국제
사람 얼굴처럼 생긴 마을, 과거 광산촌…7000여 명 거주
입력 2014-08-22 15:17 

'사람 얼굴 마을'
사람의 얼굴처럼 생긴 마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칠레 아타카마 사막 인근의 2400m 고지대에 건설된 작은 마을 '엘살바도르'는 위에서 바라봤을 때 사람 얼굴 형상을 하고 있어 '사람 얼굴 마을'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로마제국 군인의 헬멧을 닮은 것으로도 알려진 이 마을은 지난 1954년에 건설됐다. 이 지역에서 구리 광석이 발견되자 광산 회사가 이 곳에 거주지, 관청, 학교 등을 갖춘 마을을 세운 것이다.
약 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이 마을은 광산 산업이 쇠퇴하면서 활기가 사라졌다. 하지만 지금도 7000여 명이 이 마을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도시의 설계는 미국의 건축가인 레이먼드 올슨이 맡았다. 그는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한 도시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광산 회사 사장의 어린 아들이 도시 건설 당시 로마 군인 헬멧 장난감을 잃어버려 회사 사장이 어린 아들을 달래기 위해 이러한 마을을 건설했다는 소문도 전해져 오고 있다.
사람 얼굴 마을 소식들 접한 네티즌들은 "사람 얼굴 마을, 신기하네" "사람 얼굴 마을, 얼굴보다 헬멧처럼 보이는 듯" "사람 얼굴 마을, 가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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