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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화천 사고, 여동생 살리기 위해 뛰어들었는데…
입력 2014-08-22 14:48 
대구 동화천 사고, 동생 살리기 위해 물에 빠졌는데

대구 동화천 사고, 대구 동화천 사고

여동생을 구하려고 하천에 뛰어든 초등학생 오빠가 숨진 채 발견되고 여동생은 실종됐다.

21일 오후 1시 29분쯤 대구시 북구 동변동 동화천 주변에서 이모(10·초3)군과 여동생(9·초2)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군은 같이 놀다가 물에 빠진 여동생을 구하려고 하천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이들을 포함한 어린이 4명이 동화천 주변 계단 근처에서 놀고 있었다.


이군은 물에 휩쓸린 지 1시간여만에 동화천과 금호강 합류지점 근처(수심 2m 안팎)에서 발견됐다. 119 구조대가 이군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하천 하류 주변에 대한 구조·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대구에는 최근 닷새간 189.2mm, 이달에는 358.3mm의 비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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