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은행들 보수·보신 주의 버려야"
입력 2014-08-22 14:16  | 수정 2014-08-22 15:03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처음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현지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은 기술금융에 적극적인 금융기관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약속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은 부산 국제금융센터 준공식 참석차 취임 후 3번째로 부산을 찾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부산이 국제금융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부산이 창조경제시대의 새로운 국제적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준공식 뒤 지역 중소기업인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들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금융기관의 보신주의를 혁파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밝혔습니다.


금융회사들이 담보만 중시하면서 대출에 소극적이다 보니 아이디어가 있는 중소기업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없다는 겁니다.

박 대통령은 은행들이 담보대출 위주의 보수적 대출 관행을 극복해야 한다며 "기술금융을 적극 취급하는 은행에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평가상의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도 박 대통령은 "금융이 제대로 역할을 안 한다면 금융기관의 존재 이유가 무엇이냐"며 보신주의를 강도 높게 질타한 바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위해서도 정부가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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