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수창 CCTV 일치, 음란행위 사실 확인…도로변에서 5차례
입력 2014-08-22 13:05  | 수정 2014-08-23 13:08

'김수창 CCTV 일치'
음란행위 의혹을 받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CCTV의 남성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CCTV 속 음란행위를 한 인물이 김 전 검사장이라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22일 전했다.
앞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지난 13일 제주시 중앙로 인근 한 음식점 앞에서 음란 행위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 당시 김 전 지검장은 동생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대며 신분을 숨기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찍힌 8개의 CCTV와 오라지구대, 제주 동부경찰서 유치장의 CCTV 등 10개의 CCTV 화면을 확보해 분석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현장의 CCTV에 등장한 인물이 오라지구대와 경찰서 유치장 CCTV에 찍힌 김 전 지검장과 동일인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현장 CCTV에는 김 전 지검장이 지난 12일 오후 11시 32분부터 11시 52분까지 20분간 제주시 중앙로 왕복 7차선 도로변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촬영됐다. 음란행위를 한 곳은 모두 모 여자고등학교에서 100∼200m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유치장에 입감시킬 때까지 자신의 이름과 신분을 숨긴 정황 등 범죄혐의가 인정된다"며 오는 23일 내 김 전 지검장에게 공연음란 혐의를 적용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지검장이 혐의를 부인하지만 증거가 명백해 혐의 입증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창 CCTV 일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수창 CCTV 일치, 아니라고 부인하더니" "김수창 CCTV 일치, 망신당했네" "김수창 CCTV 일치, 어떤 처벌 받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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