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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한국 신용등급에 긍정적"
입력 2007-04-05 09:52  | 수정 2007-04-05 09:51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한미 FTA가 한국 신용등급에 긍정적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 한미 FTA로 국가 신용등급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구요?

그렇습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한미 FTA가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토마스 번 부사장은 오늘 발표한 성명에서 한미 FTA는 한국의 국가신용도 관련 펀더멘털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먼저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성공적으로 발효된다면 이는 한국 거시경제의 장기적인 전망에 우호적인 지원 요인이 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특히 한국은 동북아 국가 중 미국의 무역촉진권한 TPA 만료 시한전에 FTA를 체결함으로써 주요 시장에 대한 접근 과정에서 일본과 대만,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경쟁국들에 비해 유리한 상황을 맞을 것으로 번 부사장은 전망했습니다.

또 한국이 외국인 투자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다는 최근의 우려를 누그러뜨리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번 부사장은 한미 FTA 타결로 양국의 전략적 동맹 관계가 강화될 것이며, 결국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진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은 현재 A3입니다.

무디스는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의 전제조건으로 거시경제와 정부 재정, 북핵 위기 해결을 꼽고 있습니다.

한미 FTA는 장기적으로 이런 세가지 전제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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