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송도오피스텔 청약 수천 대 1 예상
입력 2007-04-05 09:27  | 수정 2007-04-05 11:08
지난달 청약 신청자가 몰려 아수라장이 됐던 인천 송도 오피스텔 청약이 다시 광풍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오늘 밤 10시가 청약 마감인데, 수천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만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다시 청약 광풍이 불고 있군요.

[기자] 아직 규제가 미치지 않는 곳에 부동산 투자 열기는 여전한 듯 싶습니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코오롱 건설이 짓고 있는 오피스텔에 대해 지난 3일부터 오늘까지 전국 농협지점과 인터넷 뱅킹을 통해서 청약 접수를 하고 있는데요.

청약 이틀째인 어제 인천지역 농협지점에는 은행 문을 열기도 전인 오전 8시부터 청약 희망자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일부 지점의 경우 입.출금 등 창구업무가 큰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특히 인천에 위치한 한 농협 지점은 사람이 몰리며 창구 마감시한인 4시30분보다 1시간을 연장해 5시30분까지 청약 업무를 연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분양되는 물량은 16~71평형의 오피스텔 123가구인데요.

이미 지난 3일 청약 시작과 함께 10만명이 몰려 첫날만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청약 접수가 모두 마감되면 수천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청약이 몰리는 것은 이 오피스텔의 평당 분양가가 650만원대로,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인근 오피스텔 시세에 비해 평당 300만원가량 싸기 때문입니다.

당첨만 되면 최소 1억원의 웃돈을 챙길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청약광풍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주지역, 청약통장 가입 여부 등에 상관없이 청약을 할 수 있고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인천뿐 아니라 수도권, 충청권 등에서도 청약대열에 가담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한편, 코오롱건설과 농협은 청약 과열에 따른 불상사를 막기 위해 오늘 최종 청약마감 전까지는 접수 현황을 밝히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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