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美 컨슈머리포트, "임신부 참치 섭취 피해야"…이유는?
입력 2014-08-22 10:21  | 수정 2014-08-23 10:38

'임신부 참치'
임신부는 참치를 아예 먹지 않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컨슈머 리포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권장과 달리 임신부들은 모든 종류의 참치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태아에 치명적일 수 있는 수은의 함유량이 높기 때문이다.
컨슈머 리포트가 FDA의 웹사이트 자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 2005년 이후 분석에 사용된 참치 통조림 샘플 가운데 20%는 수은 함유량이 FDA가 공고한 평균치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 리포트는 일부 참치 통조림 샘플은 수은 함유량이 높고 또 다른 일부 샘플은 수은 함유량이 낮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시중에서 사는 참치 통조림의 수은 함유량이 평균치보다 높은지 낮은지를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앞서 FDA는 지난 6월 임신한 여성과 수유 중인 여성, 어린이들이 생선을 더 많이 먹어야 한다는 내용의 건강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수은 함유량이 낮은 새우나 연어, 메기, 대구, 참치 통조림 등 생선 230~340g을 매주 2∼3번에 나눠 먹는 것이 좋다. 다만 옥돔류나 삼치, 상어 등은 수은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임신부 참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신부 참치, 섭취 조심해야겠다" "임신부 참치, 수은 때문이구나" "임신부 참치, 믿고 먹을 게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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