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하나 의원 "박 대통령, 당신은 국가의 원수…" 새누리당 발끈
입력 2014-08-22 10:05 
'장하나' / 사진= 장하나 의원 페이스북
장하나 의원 "박 대통령, 당신은 국가의 원수…" 새누리당 발끈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장하나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1일 새정치민주연합 장하나 의원이 21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특별법와 관련해 "무책임한 대통령. 비겁한 대통령. 국민을 구조하는 데 나서지 않은 대통령. 진상규명에도 나서지 않는 대통령"이라고 쓴 뒤 "당신은 국가의 원수가 맞다"고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에 새누리당은 장하나 의원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장하나 의원이 교활한 방법으로 대통령을 모욕하고 있다. 이런 국회의원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 역시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면서 장하나 의원을 비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국가 '원수'는 국가의 우두머리(元首)를 뜻하지만 장하나 의원의 글에서는 원한이 맺힐 정도로 해를 끼친 사람이라는 뜻의 원수(怨讐)로 해석이 가능해 중의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한편 장하나 의원은 지난해 12월에도 박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장하나 의원은 당시 개인 성명에서 "'부정선거 대선결과 불복'을 선언한다. 총체적 부정선거이자 불공정 선거로 당선된 박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즉각적인 사퇴를 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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