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안 유지 '다소 우세'
입력 2014-08-22 10:00  | 수정 2014-08-22 15:01
【 앵커멘트 】
세월호 특별법 추가협상 필요성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기존의 여야 재협상안대로 통과돼야 한다는 의견이 다소 앞섰습니다.
세월호특별법 표류로 정국 전체가 마비되다시피 한 데 대한 피로감 때문으로 보입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월호특별법 여야 합의안이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의 반대로 표류한 지 사흘째.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야 재협상안대로 세월호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유가족 뜻에 따라 다시 협상을 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약 7%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7월 임시국회 통과를 기대했던 각종 민생 법안이 세월호 특별법에 발목을 잡힌 데 대한 피로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정당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 비해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 추가 협상 필요 의견이 훨씬 많았는데 새정치 지도부의 막판 유족 설득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석됩니다.


이밖에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60대 이상으로 갈수록 재협상안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앞서 세대별로 의견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 유무선 혼합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4.4%p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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