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옐런 의장 잭슨홀 연설 관망…약보합 개장
입력 2014-08-22 09:45 
22일 원·달러 환율은 재닛 옐런 의장의 미국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약보합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원 내린 1021.6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1.6원 하락한 1022.0으로 시작해 보합권에서 흔들리는 중이다.
환시장은 이날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이 예정된 옐런 의장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7월 회의록에서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었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만 미팅의 주제가 '노동시장 역동성에 대한 재평가'인 만큼 통화 정책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장 관심이 점점 고조되면서 간접적인 힌트라도 주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잭슨홀 미팅에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도 연단에 오른다. 드라기 총재가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유지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상단은 수출 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하단에는 옐련 의장 경계 심리가 제한해 좁은 변동폭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023.7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 스왑포인트인 1.45원을 감안하면 전일 종가 대비 1.30원 하락한 1022.30원이다.
같은 시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4포인트(0.13%) 오른 2046.5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은 4거래일째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이어가며 149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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