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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다, 빼앗긴 승리 되찾았다...컵스 SF에 2-1 승
입력 2014-08-22 09:29 
와다 쓰요시가 잃어버렸던 선발 승리를 되찾았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 선발 와다 쓰요시가 잃어버린 승리를 되찾았다.
컵스는 22일(한국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지난 20일 중단됐던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를 마저 치러 2-1로 이겼다.
와다는 20일 선발로 나와 5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초 공격이 끝난 후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고, 이후 강우 콜드 게임이 선언됐다. 2-0으로 앞선 컵스의 승리로 끝나며 와다가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홈팀 컵스의 구장 관리 미비를 이유로 들어 이 결정에 어필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지면서 22일 서스펜디드 경기로 재개됐다. 와다의 승리도 ‘없던 일이 됐다.
그러나 컵스가 온전한 9이닝 경기 끝에 2-1로 이기면서 와다의 승리가 다시 인정됐다. 컵스는 6회 제이콥 터너가 조 패닉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한 점 차로 쫓겼지만, 페드로 스트롭, 헥터 론돈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와다는 시즌 3승을 챙겼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지구 선두 다저스와의 격차가 다시 3.5게임으로 벌어졌다.
한편, 이날 경기도 시카고에 내린 비로 2시간 50분가량 지연된 뒤 치러졌다. 총 지연 시간은 6시간 31분으로 기록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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