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2일 호텔신라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하면 현 주가는 '거품'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500원에서 16만35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날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며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와 정부의 관광 서비스 분야 육성 의지, 호텔신라의 해외 진출 확대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거품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호텔신라 면세점 사업의 주소비층인 중국인 관광객이 중국 연휴와 정부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 노력으로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인 입국자 수 증가세가 애초 예상보다 가파를 것"이라며 "호텔신라 시내 면세점 매출에서 중국인 비중이 70%에 달하는 만큼 각종 면세업 규제가 완화되면 호텔신라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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