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제서 고립된 등산객 21명 10시간 만에 구조
입력 2014-08-22 08:15 

백두대간을 등반하던 중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던 등산객 21명이 10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22일 강원 인제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 55분께 인제군 북면 용대리 진부령 쉼터 인근에서 이모(80)씨와 윤모(57)씨 등 산악회원 21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
신고를 받은 119 산악구조대가 구조에 나섰으나 폭우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데다 휴대전화와 무전 등의 연락도 끊겨 구조에 난항을 겪었다.
밤사이 이뤄진 수색 끝에 등산객을 발견한 119 산악구조대는 불어난 계곡물을 건너가 로프를 설치하고 10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시27분께 21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고립된 등산객들은 경기 평택시의 산악회원으로, 모두 40여명이 백두대간 준령인 '마장터' 등반에 나섰다가 폭우로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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