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홈쇼핑, 올해 패션사업 비중 50%까지 확대
입력 2014-08-22 08:15 

롯데홈쇼핑이 올해 패션사업 비중을 50%까지 늘리는 등 패션사업부문 강화에 본격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23일부터 가을·겨울시즌 상품 방송을 통해 홈쇼핑채널에서 패션리딩채널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홈쇼핑은 지난 3월 기존 패션부문 3개팀을 4개로 세분화하고 전담 방송팀까지 패션부문으로 편입한 데 이어 패션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이미 상반기에 전력 보강을 다 마친 상태"라며 "지난해 42%였던 패션사업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이 이번 시즌 패션 부문의 가장 핵심으로 삼고 있는 전략은 '브랜드 차별화와 서비스 고급화'다.
즉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자체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일례로 롯데홈쇼핑이 직접 상품기획과 해외소싱을 진행하는 '조르쥬 레쉬'는 오는 23일 국내에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9월과 10월에도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와 PB브랜드들을 연이어 내놓는다.
PB상품을 강화하는 것 뿐 아니라 JJ지코트, 르샵 등 백화점 유명 브랜드도 단독으로 대거 입점시킨다. 유통과 패션분야에서 다져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높은 품질력의 제품을 채널을 통해 직접 선보이는 것이다.
특히 패션사업 강화를 위해 방송 시간을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하고 패션 전문 프로그램을 중요 시간대로 옮겼다.
김형준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 상무는 "롯데홈쇼핑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방송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 시키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라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 전략을 통해 리딩패션채널로 도약하고 나아가 홈쇼핑을 패션 브랜드들의 새로운 기회이자 고급 판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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