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단식 나흘째…'갈등 조장' 목소리 커져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유가족 김영오 씨의 단식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갈등을 조장한다"며 맹비난했고 새정치연합 일각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족 김영오 씨의 단식을 자신이 대신하겠다며 나흘째 단식에 동참하고 있는 문재인 의원.

문 의원은 어제(21일) 세월호특별법 협상과 관련해 자신의 SNS에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책임지고 수습해야 한다"며 정부·여당을 공격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유족을 만나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유족 설득 책임을 새정치연합만 지고 있는 현실을 꼬집었습니다.

문 의원의 비판을 새누리당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여야가 진통을 겪는 동안에는 보이지 않다가 정작 특별법 합의 당일부터 단식에 들어갔다"며 엇박자 행보를 꼬집었습니다.

여기에 새정치연합 일각에서도 "문 의원이 단식보다는 당 지도부와 함께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단식의 명분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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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