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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A 리처즈, 무릎 인대 파열 진단...시즌 아웃
입력 2014-08-22 06:27  | 수정 2014-08-22 12:33
가렛 리처즈가 무릎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의 선발 투수 가렛 리처즈가 무릎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에인절스 구단은 22일(한국시간) 리처즈의 MRI 검진 결과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리처즈는 왼 무릎 슬개 인대가 손상됐으며, 다음 주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리처즈는 하루 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선발로 등판한 그는 0-2로 뒤진 2회 1사 1, 2루 상황에서 브록 홀트의 1루앞 땅볼 때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는 도중 스텝이 엉키면서 넘어졌고, 이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리처즈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일어서지 못한 채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에인절스 구단은 회복 기간으로 6~9개월 정도가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리처즈를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좌완 투수 웨이드 르블랑과 우완 투수 캠 베드로시안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켰다.
메이저리그 데뷔 4년차인 리처즈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25경기에서 13승 4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중이었다. 96~97마일의 빠른 강속구를 경기 내내 던지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이번 부상으로 남은 시즌은 물론 최악의 경우 2015년 시즌 초반까지 뛸 수 없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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