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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둑 무너져 농경지 및 주택 일부 침수
입력 2014-08-22 05:21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둑 무너졌지만…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의 둑이 무너졌다.

21일 오전 9시쯤 경북 영천시 괴연동 괴연저수지의 둑 10m가 무너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지만, 이로 인해 농경지와 주택 일부가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수지 하류에 있는 본촌, 채신, 괴연 등 3개 마을 주민들을 비상대피한 상황이며 현재 저수지의 물은 모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괴연저수지는 1945년 축조됐으며 둑 길이가 160m, 높이가 5.5m로 저수량은 6만1천㎥이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227.8㎜ 비가 내리면서 괴연 저수지의 둑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경북 영천 주민들이 둑이 무너지기 전 여러 차례 정비를 요구했지만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천시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저수지 인근 주민이 시청을 찾아 저수지에 물이 새는 것 같다며 보수를 요청했다.


주민들은 수년 전 부터 꾸준히 보수공사를 해달라고 시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적절한 조취가 취해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 관계자는 B등급은 정밀안전진단 대상은 아니지만 주민들의 요구가 있어 올해 추경에 1억원 정도 예산을 잡아 점검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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