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번엔 방이사거리 싱크홀, 인도에 1.5m 깊이 구멍이 '뻥'…대체 이유가 뭐길래?
입력 2014-08-21 22:14 
방이사거리 싱크홀/ 사진=MBN


'방이사거리 싱크홀'

서울 석촌지하차도에 대형 싱크홀과 동공(洞空·빈 공간)이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 9호선 공사장 인근에서 인도가 1.5m 깊이로 내려앉는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2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송파구 방이동 방이사거리에서 인도가 침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침하된 면적은 가로 0.7m 세로 1m 깊이 1m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이 장소는 석촌 지하차도와는 900여m 가량 떨어져 있으며, 지하철 9호선 공사장과는 60m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공사장의 영향권은 통상 30m 까지인데 이번 침하는 그 바깥에서 발생한 데다 지하철이 지나는 구간에서도 벗어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싱크홀 현장을 확인한 송파구 관계자는 "방이사거리 싱크홀 사고현장 아래를 지나는 하수관에서는 일단 별다른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최근 한국전력이 인근에서 전력구 공사를 했던 만큼, 부실 시공이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중이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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