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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진아, 가족들 품속에서 '마지막까지 함께했다'
입력 2014-08-21 21:48 
'배우 김진아 사망' '김진아 사망원인' '김진근 정애연' / 사진=SBS '자기야'


'배우 김진아 사망'

중견 배우 김진아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해졌습니다.

21일 한 매체는 김진아 씨 측근의 말을 인용해 "김진아가 20일 새벽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병으로 소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이날 오후 김진아의 동생 탤런트 김진근의 소속사 태원아트미디어 측은 "지난 6월 말 김진근 정애연 부부가 누나 김진아가 몸이 안 좋아졌다는 소식에 검토 중인 차기작도 고사하고 하와이로 건너갔다"며 "암 말기 판정을 받은 김진아는 병원에서 올해 말까지라고 했지만, 합병증 때문에 너무 급작스럽게 병세가 악화됐다"고 전했습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진근은 장례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뒤 내달 중순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진아는 2010년 한 방송에 출연해 치유가 불가능한 불치병을 고백한 바 있습니다.

당시 김진아는 "어느 날부터 몸이 붓기 시작했다. 심지어 성형수술을 했다는 오해까지 받을 정도여서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몸이 아파 죽을 것 같았다. 여러 검사 결과 몸의 면역력이 거의 떨어져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배우 김진규와 김보애의 딸인 김진아는 지난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데뷔했고, 이후 '수렁에서 건진 내 딸' '지금 이대로가 좋아' '창 밖에 잠수교가 보인다'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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