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카드 23일부터 공인인증 대신 `ARS 인증`
입력 2014-08-21 17:40  | 수정 2014-08-21 19:36
전 카드사가 다음달까지 휴대폰 문자메시지(SMS)와 자동응답시스템(ARS) 등 새로운 인증 수단을 도입할 예정인 가운데 삼성카드가 가장 먼저 ARS 인증을 시행한다.
삼성카드는 23일부터 ARS 인증으로 온라인ㆍ모바일에서 30만원 이상 카드 결제 시 공인인증서를 대체해 사용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ARS 인증 화면에서 인증 요청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등록된 휴대전화로 ARS 연결이 진행되며, 안내 음성 후 팝업 창에 생성된 일회용 인증번호를 휴대전화에 입력하면 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9월 삼성전자와 협업해 스마트폰 지문인식 기능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앱) 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보안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도 ARS 인증 방식을 28일부터 시행한다. 결제 창에 신한카드가 지정한 전화번호를 띄우면 고객이 직접 휴대전화로 해당 번호로 전화하는 '인바운드' 방식을 채택해 안전성을 높였다. KB국민ㆍ롯데카드 등은 8월 말, 현대ㆍ하나SK카드는 9월에 인터넷 결제 시 휴대폰 SMS나 ARS를 통한 본인 인증을 시행한다. 외환은행과 NH농협은행은 SMS 인증을 도입할 계획이다.
카드업계는 카드정보 저장을 허용할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 선정을 위한 세부 기준을 마련 중이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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