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역삼동 `개나리4차` 35층으로 재건축
입력 2014-08-21 17:21  | 수정 2014-08-21 19:10
강남 한복판 선릉역 인근 역삼동 712-3 일대 개나리4차 아파트가 최고 35층 499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역삼동 개나리4차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과 광진구 중곡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안, 송파구 오금동 단독주택지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건 등을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개나리4차는 용적률 299.78%를 적용받아 최고 35층 이하, 총 499가구(임대 42가구 포함)로 재건축된다. 이 단지는 2006년 사업시행인가 당시 용적률 248.48%, 최고 25층 276가구로 계획됐지만 이번 결정으로 가구 수가 223가구 늘어나게 됐다. 용적률 완화 조건은 학교와 닿은 부분의 높이 차이를 줄이라는 것과 소형주택 공급 규모를 다양화해 소셜믹스를 고려할 것 등이다.
준공된 지 38년째에 접어드는 광진구 중곡동 190-26 일대 중곡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안도 가결됐다. 현재 5층 6개동 276가구로 구성된 중곡아파트는 5개동 296가구(소형 임대주택 20가구 포함), 최고층수 15층으로 재건축된다.

송파구 오금동 143 일대를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하는 안도 통과됐다. 공동주택은 용적률 223% 이하, 건폐율 30% 이하를 적용해 6개동, 총 266가구(전용면적 85㎡미만)가 평균 10층 이하로 건설된다.
반면 동작구 대방동 402-6 일대와 강서구 등촌동 643 일대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두 곳은 주민 뜻에 따라 구역지정이 해제됐다.
같은 날 서초구 서초2동 국립외교원 맞은편에 신축되는 관광숙박시설도 용적률 완화 안건이 통과됐다. 사업지에는 지하 3층~지상 17층, 총 182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해 용적률은 399.36%가 적용됐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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