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앞두고 가장 빨리 팔린 중고차는 쉐보레 '올란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중고차업체 SK엔카닷컴은 지난 6~7월 판매완료된 매물의 평균판매기간을 조사한 결과 올란도(2012년식)가 13.94일로 1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그 뒤를 기아 모하비 2012년식(16.11일), 기아 스포티지 R 2013년식(16.83일) 등이 올라 1~3위를 모두 SUV가 차지했다.
이어 기아 레이 2012년식(16.88일), 기아 K3 2013년식(18.12일), 쉐보레 말리부 2012년식(18.92일), 기아 뉴 스포티지 2009년식(19.02일), 르노삼성 SM7 2006년식(19.18일), 현대 아반떼XD 2001년식(19.20일), 르노삼성 뉴 SM3 2011년식(19.28일) 순이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 본부장은 "이번 여름에는 가족과 휴가를 보내기 위해 SUV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 판매 속도가 빨랐다"며 "올란도와 모하비는 매물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모델의 장점이 뚜렷해 수요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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