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제프 사마자(29·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7실점으로 무너졌다. 16일 켄자스시티 로얄스전에 이은 2연패다. 사마자는 16일(한국시간) 켄자스시티전에서 6⅓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데 이어 21일 뉴욕메츠와의 경기에서도 3⅔이닝 7실점(7자책점)으로 부진하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사마자의 부진투로 오클랜드도 메츠에 5-8로 패하며 최근 10경기, 2승 8패의 저조한 성적을 이어갔다. 야심차게 존 레스터와 제프 사마자를 각각 보스톤 레드삭스와 시카고 컵스로부터 영입한 오클랜드는 아이러니하게도 트레이드 이후로 더욱 좋지 않은 모양새다.
트레이드 마감기한이 7월 31일까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이자 유일하게 6할 승률을 기록하며 리그 최강팀으로 군림했던 오클랜드는 2위 LA 에인절스를 2경기차로 앞서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자리에 올라있었다. 하지만 8월에 들어서면서 8승 11패로 좋지 않았고 최근 10경기 에서는 2승 8패로 더욱 좋지 않은 모습. 덕분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도 에인절스에게 내줬고 승차는 1.5경차로 벌어졌다.
오클랜드의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우승을 목표로 빌리 빈 오클랜드 단장도 타선의 핵인 세스페데스를 트레이드카드로 활용하는 강수를 두며 선발진 강화에 힘썼다. 유망주의 손실도 크다. 사마자의 부진은 일시적일 수 있다. 유니폼을 갈아입고 등판한 여섯 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4.07을 거두며 컵스시절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레스터도 3승 1패 2.93으로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진짜 문제는 타선이다. 팀의 주포 세스페데스가 빠진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지 못하고 있다. 트레이드 전인 7월 팀 타율은 2할5푼1리(메이저리그 전체 19위)를 기록했지만 트레이드가 이뤄진 후인 8월에는 2할2푼6리(메이저리그 전체 28위)를 기록하며 곤두박질쳤다. 세이버 매트릭스의 근간인 출루율도 3할7리로 21위에 머물렀다.
다행히 노란불이 들어왔을 뿐 적색경보가 울린 정도는 아니다. 아직까지 5할8푼7리의 승률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다섯 경기차 이상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노란불이 들어왔을 때 조치를 취해야 앞으로 다가올 위기를 벗어 날수 있기 마련. 타선 침체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오클랜드가 반드시 해결해야할 숙제다.
[southjade@maekyung.com]
사마자의 부진투로 오클랜드도 메츠에 5-8로 패하며 최근 10경기, 2승 8패의 저조한 성적을 이어갔다. 야심차게 존 레스터와 제프 사마자를 각각 보스톤 레드삭스와 시카고 컵스로부터 영입한 오클랜드는 아이러니하게도 트레이드 이후로 더욱 좋지 않은 모양새다.
트레이드 마감기한이 7월 31일까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이자 유일하게 6할 승률을 기록하며 리그 최강팀으로 군림했던 오클랜드는 2위 LA 에인절스를 2경기차로 앞서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자리에 올라있었다. 하지만 8월에 들어서면서 8승 11패로 좋지 않았고 최근 10경기 에서는 2승 8패로 더욱 좋지 않은 모습. 덕분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도 에인절스에게 내줬고 승차는 1.5경차로 벌어졌다.
오클랜드의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우승을 목표로 빌리 빈 오클랜드 단장도 타선의 핵인 세스페데스를 트레이드카드로 활용하는 강수를 두며 선발진 강화에 힘썼다. 유망주의 손실도 크다. 사마자의 부진은 일시적일 수 있다. 유니폼을 갈아입고 등판한 여섯 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4.07을 거두며 컵스시절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레스터도 3승 1패 2.93으로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진짜 문제는 타선이다. 팀의 주포 세스페데스가 빠진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지 못하고 있다. 트레이드 전인 7월 팀 타율은 2할5푼1리(메이저리그 전체 19위)를 기록했지만 트레이드가 이뤄진 후인 8월에는 2할2푼6리(메이저리그 전체 28위)를 기록하며 곤두박질쳤다. 세이버 매트릭스의 근간인 출루율도 3할7리로 21위에 머물렀다.
다행히 노란불이 들어왔을 뿐 적색경보가 울린 정도는 아니다. 아직까지 5할8푼7리의 승률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다섯 경기차 이상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노란불이 들어왔을 때 조치를 취해야 앞으로 다가올 위기를 벗어 날수 있기 마련. 타선 침체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오클랜드가 반드시 해결해야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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