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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 홈 데뷔전 고전... SD전 5이닝 4실점
입력 2014-08-21 12:59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다저스 이적 후 첫 홈경기에서 고전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고전했다.
에르난데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회말 디 고든과 대타 교체된 그는 5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1개. 평균자책점은 3.78로 올랐다.
다저스 이적 이후 홈팬들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는 이전 등판에서 보여준 날카로움을 잃어버리면서 고전했다. 짧은 이닝에 너무 많은 안타를 허용했다. 주특기인 땅볼 유도가 빛나며 2개의 병살타를 유도한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2회가 가장 아쉬웠다. 1사 1루에서 하위타선인 제이크 괴벗, 라이머 리리아노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이 만루 위기에서 알렉시 아마리스타, 에릭 스털츠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3실점했다. 스털츠의 안타 때는 좌익수 스캇 반 슬라이크가 공을 더듬으면서 한 점을 더 내줬다.
에르난데스는 4회에도 하위타선에 안타 2개를 허용하며 1사 2, 3루에 몰렸고, 얀게비스 솔라테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네 번째 실점했다.
5회 대타 교체된 그는 팀이 역전에 실패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6회부터 페드로 바에즈가 마운드에 올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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