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같은 이름 다른 매력…정유미, 두 배우의 활약
입력 2014-08-21 11:45 
[MBN스타 손진아 기자] ‘로필(로맨스가 필요해) 정유미? ‘우결(우리결혼했어요) 정유미?”

‘정유미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누리꾼들은 ‘어디에 출연한 배우?라는 의문점이 따라왔다. 이는 ‘정유미라는 배우가 두 명이나 활발히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1983년생인 정유미는 영화 ‘도가니 ‘다른 나라에서 ‘우리 선희 ‘깡철이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이하 ‘로필2) ‘직장의 신 ‘연애조작단: 시라노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특히 그는 ‘로필2에서 사랑스러우면서도 현실적인 연기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친 바 있다. 이 작품으로 ‘로코 여신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동명의 배우 정유미는 1984년생. 그 역시도 영화 ‘두사람이다 ‘너는 펫 ‘원더풀 라디오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원더풀 마마 ‘엄마의 정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특유의 상큼 발랄한 매력을 자랑했다. 그는 ‘우결을 통해서는 털털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으로 남성 팬을 사로잡기도 했다.

같은 이름,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배우는 현재 각각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활약하고 있다. ‘로코 여신 정유미는 KBS2 새 드라마 ‘연애의 발견에서 한여름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상대 배우와 달달한 케미(케미스트리)를 과시한다.

그는 자신의 매력을 십분 발휘해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캐릭터를 구축시켰다. 극중 두 남자를 들었다 놨다하는 여우로 나오지만 공감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우결에서 귀엽고, 털털한 매력을 드러냈던 정유미는 국내 최초 풀 3D 영화 ‘터널 3D에서 상반된 모습을 선보인다. 여행을 떠난 친구들이 터널 안에 갇히게 되면서 미스터리한 공포와 사투를 벌이는 ‘터널 3D에서 그는 수줍음 많고 세심한 성격의 여대생 은주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형성시킨다.

스크린 첫 주연이자 ‘2014 호러퀸에 도전한 정유미는 위험하고 아찔한 상황 속에서도 친구들 사이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고 차분하고 이성적이게 행동하거나 극도로 긴장한 모습 등으로 그동안 본 적 없는 색다른 연기와 매력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

각자의 연기 영역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무한 발산하며 열연을 펼친 두 명의 정유미. 돌아온 로코 여신의 위엄으로 흥행불패 이어갈지, 새로운 호러퀸 등극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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