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자유의 언덕’, 카세 료가 바라보고 있는 곳은 어디?
입력 2014-08-21 11:44 
[MBN스타 손진아 기자] 홍상수 감독의 16번째 장편 신작이자 일본의 연기파배우 카세 료가 주연한 영화 ‘자유의 언덕이 홍상수 감독이 직접 편집한 스페셜 예고편을 공개했다.

‘자유의 언덕은 인생에 중요했던 한 여인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모리(카세 료 분)가 서울에서 보낸 며칠을 다룬 작품.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경쾌한 피아노 소리와 함께 모리의 여정 중 일부가 짤막하게 담겨 있다. 북촌 창덕궁 담벼락 옆길을 걷던 모리가 궁의 뒷문을 유심히 보다 살며시 미소를 짓고 다시 걷기 시작한다. 한국적인 정취가 느껴지는 공간에서 권을 찾기 위해 배회하고, 또 낯선 공간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들여다보는 모리의 모습에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출연한 이방인 배우의 여정이 과연 어땠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처럼 스페셜 예고편은 이전 예고편에서 모리가 권(서영화 분)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을 모리의 음성으로 전해 모리의 간절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며 호기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자유의 언덕은 오는 9월4일 개봉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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