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잠실야구장서 탈북청년합창단과 통일송 합창

가수 이승철이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와 함께 야구장에서 시창에 나섭니다.

이승철과 '위드유' 단원 20명은 오는 23일 서울 잠실 야구경기장에서 열리는 NC-두산 경기에 앞서 통일송 '그날에'를 부를 예정입니다.

이승철은 "통일에 대한 아름다운 노래를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스포츠 팬들을 찾게 됐다"며 "통일송 '그날에'는 물론 우리나라 사회 구성원으로 훌륭하게 성장한 아름다운 청년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래미상을 받은 엔지니어 스티브 핫지, 세계적인 음악가 양반언이 참여해 완성된 '그날에'는 분단의 아픔으로 얼룩진 한반도가 다시 하나 되길 기원하는 노래입니다.

이승철과 합창단원들은 광복절 하루 전인 지난 14일 독도에서 통일 노래를 처음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습니다.

한편, 이승철은 탈북청년합창단과 통일 염원 프로젝트 'ON 캠페인'(One Nation Campaign)을 진행하고 있는데,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29일 미국 하버드대에서 자선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 이해완 기자 / paras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