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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 큰’ 록밴드, 아이스버킷챌린지 박근혜 대통령 지목
입력 2014-08-21 10: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3인조 록밴드 로열파이럿츠가 아이스버킷챌리지(일명 얼음물 샤워)에 동참하며 다음 주자로 박근혜 대통령을 지목해 관심이 쏠린다.
로열파이럿츠는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 및 SNS 계정에 일본 동경의 클럽 치타에서 공연을 마친 후 아이스버킷챌린지 완료. ALS 재단을 지원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로열파이럿츠는 "3개국 정상인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중국의 시진핑 주석, 일본의 아베 총리를 챌린지 대상으로 지목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동북아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고 모든 이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삶을 살기 기원한다”며 "유명인의 참여로 캠페인을 알리고 확산 시키는 취지에 가장 적합한 세 분에게 감히 권한다"고 덧붙였다.

각 나라의 정상을 다음 챌린지로 지목한 사례로는 저스틴 비버와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 배우 빈 디젤이 있다. 이들은 각각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플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다음 아이스 버킷 챌린지 주자로 호명한 바 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으로 일컬어지는 'ALS' 치료법 개발을 위해 미국 ALS협회가 진행 중인 모금 운동의 일환이다. 참여자는 '얼음물 샤워'를 하고 3명을 지목해 또 다른 참여를 요청한다. 지목받은 인물이 24시간 내에 얼음물 샤워를 안하면 100달러를 ALS 협회에 기부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얼음물 샤워에 참여한 대부분 인물 역시 기부도 병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케네디 전 대통령 가족,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전세계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화제를 모으면서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한국의 루게릭병 환우를 위해 설립된 희망승일재단은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박승일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전 코치가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모이는 기부금은 한국 루게릭 요양병원의 건립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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