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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 여행사 설립…본명 ‘만두’ 될 뻔한 사연
입력 2014-08-21 10:1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가수 리아가 여행사 대표직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면서 본명이 '만두'가 될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리아는 본명 김재원을 대표자로 한 '리아앤트래블' 여행사를 최근 설립했다. 그는 에베레스트, 안나푸르나 트래킹 및 문화 체험, 북극 산타클로스 마을 방문과 남인도 요가 여행 등 흔치않은 상품들을 구비했다. 
리아는 이같은 행보에 대해 "공교롭게도 내가 태어나던 날 아버지가 에베레스트 정찰대 부대장으로 떠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버지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이름이 '카트만두'의 '만두'나 에베레스트의 '에베'가 될뻔 했다. 다행히 이름은 '재원'으로 쓰게 했지만 이러한 사연이 지금의 나를 이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리아의 아버지 김인섭 씨는 1972년 국내 최초로 프랑스 국립 스키등산학교 국제 아마추어 리더 과정을 수료한 여행가다. 그는 산악 고산학을 전공했으며 1975년 고상돈과 함께한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대' 제1차 부대장 등을 지낸 전문 산악인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약 130여 회 히말라야 트래킹과 220여 회 인도여행 등 다양한 탐험과 여행 활동을 펼치고 있다.
리아는 "연예인 얼굴로 간판을 삼아 만든 여행사가 아닌, 아버지와 내가 만든 여행 노하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리아는 지난 7월 기타리스트 신대철과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취지 아래 신중현의 '할말도 없지만'과 '꽃잎'을 담은 새 싱글 '프로젝트 신중현 에피소드 1-망초(忘草)'를 발표했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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