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균 검거' 경찰관 3명 특진…"우리만 주목받는 것 같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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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를 검거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찰관 3명이 특진했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이상채 경위, 이용관·윤희철 경사가 대균씨 검거에 기여해 각각 경감과 경위로 한 계급씩 특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일 광역수사대에 '유병언 부자 검거 총괄 전담팀'(TF)이 설치되면서 유대균 씨에 대한 인천경찰청의 추적이 시작됐습니다.
광역수사대는 유 전 회장보다는 대균씨 검거에 집중했습니다.
지난달 초부터 대균씨 도피를 돕는 것으로 추정되는 수행원·가족·친인척·구원파 신도 등 1천여 명에 대한 부동산 이용 현황자료를 취합하며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대균씨 수행원의 여동생인 하모 씨에게서 의미 있는 단서를 발견했고, 지난달 25일 5시간 대치 끝에 경기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서 대균씨와 도피 조력자 박수경 씨를 검거했습니다.
특히 이들 특진 경찰관이 추적과 검거에 많은 공을 세워 영예를 안았습니다.
양동재 광역수사대장은 "다 같이 고생했는데 우리만 주목받는 것 같아 미안하다"며 "한 건이 끝났다고 모든 일이 끝난 것은 아니다. 안전한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지원 등 새로운 과업에 주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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