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그레인키, 등판 일정 연기...팔꿈치는 이상 無
입력 2014-08-21 09:20 
잭 그레인키가 2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앞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우완 선발 잭 그레인키가 예정된 등판 일정을 변경한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발 투수 변경을 알렸다.
그에 따르면, 그레인키는 예정된 22일 경기대신 이틀 늦춘 24일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등판한다. 22일 경기에는 클레이튼 커쇼가 마운드에 오른다.
매팅리는 그레인키는 현재 팔꿈치가 불편한 상태”라며 추가 휴식이 필요하다고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등판에서 추가 휴식을 가진 커쇼는 4일 휴식 뒤 마운드에 오른다.
이번 시즌 부상자 명단 등재 없이 꾸준히 시즌을 소화해 온 그레인키는 최근 팔꿈치에 이상이 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최근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3패 3.50)이 이어지면서 그 의심은 더 짙어졌다.
매팅리는 이를 진화하려는 듯, 몸 상태에는 큰 이상이 없음을 강조했다. 작년 스프링캠프 때도 잠깐 있었던 통증”이라며 말을 이은 그는 2주 전 MRI를 촬영했고, 그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정밀검진으로도 건강함이 입증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레인키가 등판 일정을 미루는 것에 약간 불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트레이너와 얘기하면서 해결했다”며 그레인키는 예정된 등판을 소화하기를 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레인키는 이날 공식 훈련 전 외야에 나와 댄 하렌 등 팀동료들과 함께 가벼운 캐치볼 훈련을 소화했다.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