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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85% 섬유 제품 관세 즉시 철폐
입력 2007-04-04 16:47  | 수정 2007-04-04 16:46
이번 한미 FTA 섬유 협상을 통해 우리나라 섬유 기업들은 전체의 85%에 달하는 품목의 관세 철폐 혜택을 받게 됩니다.
또, 중국 등 외국산 실을 사용해 만든 섬유에 대해서도 국내산을 인정해주기로 했습니다.
한미 FTA 섬유 분야 협상 타결 자세한 내용을 김경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번 한미 FTA 협상으로 10%에 달하는 섬유 분야 관세가 즉시 철폐되는 품목은 스웨터와 양말 등 85%에 해당됩니다.


우리나라의 수출액을 기준으로 하면 전체의 61%에 달합니다.

남성 면셔츠나 타이어코드 직물 등의 섬유도 각각 5년과 10년에 걸쳐 관세가 철폐됩니다.

인터뷰 : 김부흥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팀장
-"(이에 따라 미국) 수출 감소율이 증가 추세로 돌아서는 터닝 포인트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미국도 전체 수출액의 71% 가량을 이번 협상을 통해 즉시 관세 철폐 품목으로 얻어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고기능 첨단 제품에 국한돼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급격히 증가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한편 이번 협상에서 한미 양국이 중국 등 외국산 실로 만든 직물의 한국산 인정에 합의한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중국산 실을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섬유 업체들이 국내산으로 인정받게 돼 기업들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양국은 또 중국산 제품의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해 원산지 검증과 관련된 세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개성 공단 제품의 국내산 인정 문제에 대해선 북한 지역을 역외가공무역지대로 인정한 뒤 계속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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