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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엄마 조금씩 이해하다
입력 2014-08-20 23:03  | 수정 2014-08-21 00:29
사진=괜찮아사랑이야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의 스킨십 불안증이 치료될 기미를 보였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9회에서는 동료이자 절친한 언니인 이영진(진경 분)에게 장재열(조인성 분)과의 하룻밤을 고백하면서 지해수(공효진 분)가 조금씩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해수는 이영진에게 나 장재열과 잤다”고 말했고, 지해수의 스킨십 불안증을 잘 알고 있는 이영진은 불안증은 괜찮았냐”고 물었다.

이에 지해수는 땀을 한 바가지는 흘린 것 같다”고 말했고, 이영진은 그거야 닦아내면 되고”라고 말하며 키스할 때마다 드는 엄마 생각은?”이라고 이어 물었다. 그러자 갑자기 지해수는 눈물을 흘리며 나 미쳤나봐”라고 말했다.

이영진은 우린 늘 순간 순간 미치지 않니? 괜찮아”라고 그를 다독였고, 안심한 지해수는 떠올랐어. 김 사장하고 웃으면서 입 맞추던 엄마가. 나는 그렇게 그게 더럽고 밉고 싫게만 느껴지던 엄마의 얼굴이 그날은 예뻐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지해수는 전신마비가 진행된 남편과 가난한 집안에서 의대를 가겠다고 고집 부리는 딸. 그런 엄마한테 김 사장님은 유일한 위로가 됐겠구나 싶은 생각에 우리 엄마 참 외로웠겠구나 싶었다”라며 그 때의 엄마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영진은 늘 널 숨막히게 했던 엄마는 엄마다워야 한다는 편견이 깨졌다. 훌륭한 의사가 되시겠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영진은 누가 그러더라. 세상에서 가장 폭력적인 말이 ‘엄마답다, 여자답다 등 ‘답다라는 말이라고 한다. 누구나 처음 사는 인생이라 실수 좀 해도 되는 건데”라고 말했고, 지해수는 사실은 진짜 고백할 게 있는데, 그건 장재열한테 하게”라고 말해 장재열에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 이영진으로부터 장재열, 운명인가”라고 말했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마음의 병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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