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황 조카 일가족, 교통사고로 3명 사망…염수정 추기경 "함께 기도하겠다"
입력 2014-08-20 21:33  | 수정 2014-08-20 21:39
교황 조카 일가족 / 사진=MBN


'교황 조카 일가족'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카 일가족이 아르헨티나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3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새벽 중부 코르도바 주(州) 고속도로에서 주말 휴가를 마치고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가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카 에마누엘 오라시오 베르골리오와 그의 가족이 탄 승용차가 트럭과 충돌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에마누엘은 중상을 입었고 아내 발레리아 카르모나와 2살, 8개월 된 두 아들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교황은,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을 통해 "교황이 비극적 사고 소식을 접하고 깊이 슬퍼하셨고 슬픔을 공유하는 이들에게 기도를 요청하셨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염수정 추기경은 20일 "교황님의 조카 일가족이 교통사고로 선종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저는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며 "그분들이 하느님의 품 안에서 안식을 누리길 한국 신자들 모두와 함께 기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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