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입에 쏙' 미니 먹거리 뜬다
입력 2014-08-20 19:40  | 수정 2014-08-23 21:55
【 앵커멘트 】
최근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네 가구 가운데 한 가구는 1인 가구인데요.
이들을 겨냥한 미니 먹거리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출출한 오후 시간 잠시 짬을 내 편의점에 들른 정연승 씨.

식사를 하기엔 애매한 이때, 400원짜리 파이와 600원짜리 과자는 요깃거리로 안성맞춤입니다.

▶ 인터뷰 : 정연승 / 서울 장안동
- "만족도도 높고 맛도 괜찮고요. 짬 내서 이용하기에 참 좋은 상품들 같습니다."

달걀 마니아인 김유미 씨에게 낱개로 파는 달걀은 보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김유미 / 서울 봉천동
- "제가 달걀을 아주 좋아하는데요. 편의점에서 낱개로 이렇게 나오니까 컵라면에 넣어 먹을 수 있고 참 좋은 것 같아요."

간편하고 부담 없는 미니 먹거리의 판매량이 늘고 있습니다.


500원짜리 미니땅콩믹스는 출시 반년 만에 매출이 2배 넘게 뛰었고, 작은 젤리와 초콜릿을 찾는 사람도 크게 늘었습니다.

미니 먹거리는 단돈 천 원으로도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갑작스레 사과가 당긴다면 낱개로 포장된 사과가 제격입니다."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혼자 사는 가구가 4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미니 먹거리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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