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을 신규분양 14년만에 최대
입력 2014-08-20 17:38 
올가을 14년 만에 최대 규모의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2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전국적으로 9만5392가구 아파트가 분양된다. 2000년 전국 분양물량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8861가구보다 21% 증가했다.
지역별로 △서울ㆍ수도권 3만7009가구 △지방 광역시 1만7647가구 △지방 도시 4만736가구다. 재건축ㆍ재개발 아파트는 전국에서 34개 단지 1만8086가구가 분양된다. 지난해 2294가구보다 무려 7.8배 늘어났다. 서울 반포동 '대림아크로리버파크' 2차와 교남동 '경희궁자이'는 재건축ㆍ재개발 일반분양 최고가를 예고하고 있다.
수도권은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에서 새 아파트가 대거 나온다. 지방은 세종시 '강남'으로 불리는 2-2구역에서 브랜드 파워를 갖춘 대형 건설사들이 처음 격돌한다. 부산은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재개발 단지가 분양에 돌입한다.
임채우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대출 규제 완화에 이어 추석 이후 추가 부동산 대책이 나올 것으로 예고되면서 주택 구매심리가 살아나자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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