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애플 사상최고가…수혜주는 들쭉날쭉
입력 2014-08-20 17:28  | 수정 2014-08-20 20:10
애플 주가가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깼다는 소식이 들린 20일 국내 증시에 상장된 이른바 '애플 수혜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LG디스플레이(1.31%)와 LG이노텍(0.37%), 아바텍(0.68%), 아이컴포넌트(2.86%) 주가는 상승했지만 블루콤(-2.91%), 이라이콤(-1.24%) 주가는 떨어졌다. 애플 주가가 최근 강세를 보인 이유는 다음달 선보일 신형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아이폰6의 판매량이 전작 대비 17% 늘어난 1억29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 화면이 종전 4인치에서 4.7인치와 5.5인치로 커지면서 수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52주 신고가 기록을 연일 경신할 정도로 쉼 없는 주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한편 LG전자 G3 스마트폰 터치패널과 카메라모듈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 따라서 하반기 아이폰6 출시와 G3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기대감이 높다.
아바텍은 애플이 선보일 아이폰6와 신규 아이패드, 맥북에어에 부품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바텍의 3분기 매출은 48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6% 늘고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17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시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