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단기외채 비중 29.8%…작년 6월 이후 최고
입력 2014-08-20 17:04 
한국의 총 외채 중 만기 1년이하 단기 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대외 채무 잔액은 4천422억달러로 3개월 전보다 168억달러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단기 외채는 1천318억달러로 80억달러 늘었습니다.

 이혜림 한은 국외투자통계팀 과장은 "단기 외채 증가는 주로 은행 차입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며 "1분기 때보다는 증가폭이 조금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대외 채무 중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9.8%로, 3개월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작년 6월 30.0%이후 최고치입니다.

 6월 말 현재 외환보유고에 대한 단기 외채 비율도 35.9%로, 3개월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하면서 역시 작년 6월(37.6%) 이후 1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이 비율은 지난 2012년 2분기에 상승하고서 그 이후는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해 1분기 때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장기 외채는 3천104억달러로 89억달러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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