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해안 해수욕장 잇달아 폐장…안전사고 우려
입력 2014-08-20 17:02 

  동해안 해수욕장이 잇달아 문을 닫으면서 폐장한 해수욕장에서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20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고성과 삼척지역 해수욕장의 폐장에 이어 오는 24일에는 동해와 양양지역, 25일 강릉지역, 29일 속초지역 해수욕장이 문을 닫는다.
 이로써 동해안 91개 해수욕장 모두가 폐장해 그동안 배치됐던 안전요원들도 전부 철수할 예정이다.
 하지만 동해안 대부분 해수욕장에는 매년 폐장 이후에도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강릉과 동해, 속초지역 등 폐장한 동해안 해수욕장에서는 물놀이 중 튜브가 바람에 밀리는 바람에 먼바다로 떠내려가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구조되는 사고가 10여 차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각 자치단체는 '폐장한 해수욕장에는 안전요원이 없으니 물놀이에 주의해 달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해수욕장 주변지역 곳곳에 내걸며 주의를 당부했다.
 속초와 동해해경도 규모가 큰 일부 해수욕장의 안전관리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특히 속초지역 해수욕장은 29일 폐장이지만 30일과 31일이 주말이라는 점을 감안해 안전요원들이 철수하지 않고 연장근무할 방침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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