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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김종구 “예전엔 최대훈 연기神으로 보였었는데…”
입력 2014-08-20 16:46 
사진제공=연극열전
[MBN스타 남우정 기자] ‘프라이드에서 남자 역을 맡은 최대훈, 김종구가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2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프라이드의 프레스콜에 정상윤, 이명행, 오종혁, 박은석, 김소진, 김지현, 최대훈, 김종구가 참석했다.

김종구는 같은 역할을 맡은 최대훈과 비교했을 때 상대방 보다 나은 점을 묻자 예전에 ‘김종욱 찾기에서도 같은 역할을 한 적이 있었다. 그 때 너무 잘해서 제가 오히려 헤맸다. 근데 ‘프라이드를 같이 해보니 제가 많이 늘었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대훈은 그럼 난 제자리야?”라고 대꾸했고 김종구는 그땐 진짜 미친 사람처럼 잘해서 연기신으로 보였다. 이번에도 잘 하긴 했는데 제가 그 때처럼 헤매진 않더라”라고 답했다.

반면 최대훈은 개인적으로 사람으로 좋아하는 친구다.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타이즈를 입는 장면이 나오는데 제가 더 덩치도 크고 육덕져서 관객들의 리액션이 더 크다”라며 종구는 예쁘다. 훌륭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프라이드는 1958년과 2014년을 넘나들며 각 시대를 살아가는 성소수자들이 사회적 분위기와 억압, 갈등 속에서 사랑과 용기, 포용과 수용의 관계를 통해서 정체성과 자긍심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1월2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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