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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샘물 공개입양, 15kg 감량한 남편 "딸이 입학하면 달리기 해야 하는데…" 뭉클!
입력 2014-08-20 16:10  | 수정 2014-08-20 16:14
'정샘물 공개입양' '정샘물 공개입양' / 사진=MBC, tvN


'정샘물 공개입양'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공개입양을 한 이유로 김태희 남아공 강도사건을 언급했습니다.

19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정샘물이 "남아프리가 공화국에서 겪은 강도사건으로 인해 입양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김태희와 남아공에서 강도를 만난 후 귀국길에 올랐는데 흑인 여자아이가 내 주변에서 빙글빙글 돌더라. 그러다 눈이 마주치면 천사처럼 웃더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또한 "강도사건만 아니었다면 그 아이를 바로 안아줬을텐데 사람이 무섭더라. 그래도 그 아이는 계속 날 쳐다보길래 손을 내밀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목을 끌어안더라. 마치 하나님이 보내주신 아이 같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만약 강도사건이 아니었다면 입양할 마음이 안 들었을 것 같다. 그 사건이 내겐 굉장히 큰 기억이다"며 "생명은 모두 소중하고 사랑받아야 마땅한 존재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김태희 남아공 강도사건은 지난 2005년 1월 김태희가 화보 촬영 차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방문했을때, 강도들이 습격해 현지 가이드를 폭행하고 사람들을 화장실에 가둔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사건입니다.

한편 이날 정샘물의 남편은 "딸 자랑을 해달라"는 MC들의 요청에 "아인이는 천재인 것 같다. 감정표현을 다 하고, 말을 다 알아듣는다. 하루에 아빠라는 말을 백만 번도 더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샘물의 남편은 "아빠라는 말이 세상에서 제일 듣기 좋다. 딸에게 아빠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울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정샘물의 남편은 딸을 위해 두 달 동안 15kg을 감량한 사실을 전하며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손잡고 달리기도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젊은 아빠들에게 밀리기 싫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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