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S건설, 자회사 통해 브라질서 수처리사업 연달아 수주
입력 2014-08-20 15:37  | 수정 2014-08-20 16:07
스페인 수처리 기업 이니마 인수 이후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는 GS건설이 올해 상반기 북아프리카에서 연달아 수처리 사업 3건을 수주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남미 대륙 브라질에서 수처리 사업 수주했다.
GS건설은 자회사인 GS이니마가 브라질 현지 법인인 ‘GS이니마브라질을 통해 브라질 북서부 알라고아스(Alagoas) 주정부 상하수도 기업인 카살(CASAL)社가 발주한 7억 6700만 달러(한화 약 7882억원) 규모의 베네디토 벤데즈(Benedito Bendez) 하수도 통합 관리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GS이니마브라질은 GS이니마의 100% 자회사로 브라질 현지 수처리 컨세션(장기 운영) 사업을 위해 설립됐으며 브라질 수처리 컨세션 사업의 설계/투자/시공/운영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GS이니마브라질은 브라질 현지 건설업체인 STE社, 에노르술(ENORSUL)社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수주에 성공했으며, 각 사의 지분율은 GS이니마브라질이 60%, STE가 35%, 에노르술이 5%이다. GS이니마브라질의 계약금액은 4억 6000만 달러(한화 약 4737억원)이다.
베네디토 벤데즈 하수도 통합 관리 사업은 브라질 북서부 알라고아스(Alagoas)주 마세이옹(Maceio)시의 하수도 시설을 통합 관리하는 사업으로 신규 하수처리시설 공사와 하수시설 통합 운영 및 상/하수 요금 통합 징수 등 공사기간 4년을 포함해 총 30년간 통합 관리하는 컨세션 사업이다.
기존 하수처리장 1개에 신규 하수처리장 2개와 관로를 더 신설해 총 3개의 하수처리장으로 총 34,084가구의 하수를 처리 및 관리하게 된다.
GS 이니마브라질은 이미 브라질에서 앰비언트(Ambient), 쎄삼(SESSAM), 아라우카리아(ARAUCARIA) 및 싸네밥(SANEVAP) 등 총 4개의 수처리 컨세션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GS이니마브라질은 현재 브라질에서 수처리 컨세션 사업으로 매출액 기준 5위이며, 지난 3월에는 브라질 유력 매체인 사네아멘투 앰비엔탈(SANEAMENTO AMBIENTAL)이 선정한 올해의 브라질 수처리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GS건설 이니마 담당 도재승 상무는 GS건설은 GS이니마를 통해 신성장동력인 수처리 사업 실적을 꾸준히 확보하면서, 그간 진출하지 못했던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 지역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며, GS이니마 인수 시너지 효과가 점차 가시화 되고 있으며 향후 GS이니마의 남미/유럽/북아프리카 수처리 시장을 기반으로 GS건설의 타 사업군과의 시너지 효과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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