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라크 반군 IS, 미국 기자 참수 영상 공개…`미국에 보내는 메시지`
입력 2014-08-20 14:40  | 수정 2014-08-21 15:38

'미국기자 참수'
이라크의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 반군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의 이라크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기자를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IS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4분짜리 동영상을 통해 미국인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를 참수하는 장면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미국기자 폴리가 주황색 수의복을 입고 손이 뒤로 묶인 채 "진짜 살인자는 미국 지도자들"이라며 "자신의 가족들과 형제들에게 미국의 이라크 공습을 중단 시켜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읽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그의 옆에 있던 검은 복면의 반군이 흉기로 폴리의 목을 벤 뒤 "이 처형은 미국의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선언하는 모습이 나온다.

 반군은 이어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라는 다른 남성을 비추면서 미국 정부의 다음 태도에 그의 처형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추가 보복을 예고했다.
 미국기자 참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기자 참수, 보복 예고했네" "미국기자 참수, 미국 태도 어떻게 변할까" "미국기자 참수, 너무 잔인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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