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랴오닝성에 원자력 발전소 2곳 추가 건설"
입력 2014-08-20 11:40 

중국 랴오닝(遼寧)성에 원자력 발전소 2곳이 조만간 추가로 건설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20일 중국 국무원이 전날 발표한 '동북지역진흥에 관한 중대정책 조치에 관한 의견'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국무원이 발표한 '동북 진흥 계획'에는 동북지역의 에너지 구조 개선을 위해 랴오닝성 훙옌허(紅沿河) 핵발전소에 제2기 프로젝트를 건설하고 랴오닝 쉬다바오(徐大堡) 핵발전소 건설을 적절한 시기에 시작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신문은 훙옌허 원전 2기에는 개량형 경수로(ACPR1000) 2기가 건설될 것이며 쉬다바오 원전에는 가압경수로(AP1000) 2기가 건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자체 취재를 통해 올해 안에 착공될 원전으로는 이외에도 전국적으로 싼먼(三門) 2기, 하이양(海陽) 2기, 루펑(陸風) 1기, 룽청(榮城) 시범프로젝트, 푸칭(福淸) 3기 등이 꼽힌다고 전했다.
중국은 현재 총 17기의 원전을 가동하고 있으며 31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 중이다. 계획대로 신규 원전 건설이 진행되면 중국은 2020년에는 미국, 프랑스에 이어세계 3위의 원전 대국이 될 전망이다.
한편 중국 국무원은 이날 동북지역 진흥을 위한 의견에서 국유기업 및 국유자산 관리시스템 개혁과 산업경쟁력 강화, 올해 79만개 천막집 개조 계획을 포함한 민생개선 대책 등 총 11개 분야 35개 조치를 발표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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