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정폭력 발생건수 해마다 증가…아내 학대가 1위
입력 2014-08-20 11:32  | 수정 2014-08-21 11:38

가정폭력 발생건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20일 경찰청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가정폭력 발생건수는 총 9999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가정폭력 발생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2011년이 6848건, 2012년 8762건, 2014년 1만6785건이다.
올해 7월까지의 현황을 연간으로 환산하면 올해 가정폭력 건수는 1만7141여건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폭력 유형별로 보면 아내를 대상으로 한 학대 건수가 3년 연속 가장 많았고 그 뒤로 남편 학대, 노인 학대, 자녀 학대 등의 순이었다.
유 의원은 "가정 폭력 피해자가 신고를 꺼리는 특성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더 심각한 수준일 것"이라며 "특히 피해 아이들이 청소년범죄나 또 다른 가정폭력의 가해자가 되는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내 학대가 1위, 충격적이다" "아내 학대가 1위, 가정폭력도 엄벌해야 한다" "아내 학대가 1위, 가정폭력이 이렇게 많이 발생한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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