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이버사 정치관여 확인…전 사령관 포함 21명 형사 입건
입력 2014-08-20 10:56  | 수정 2014-08-21 11:08

군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정치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방부는 "지난 2012년 대선과 총선을 전후로 정치 관련 댓글 작성 의혹과 관련해 연제욱, 옥도경 전 사령관을 포함한 총 21명이 최종 형사입건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이버사 심리전단 작전요원들이 일부 특정 정당과 정치인을 언급한 글을 게시했고 전직 사령관들은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라면서도 "이 같은 활동이 대선개입 관련 지시나 국정원과의 연계된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심리전단 요원들은 휴대전화와 태블릿 PC등을 이용해 지난 2010년 1월 사이버사 창설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인터넷상에 78만7200여건의 글을 게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특정 정당인이나 정치인들의 의견을 비판 또는 지지한 글은 7100여건에 이른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이버사 정치관여 확인, 충격적이다" "사이버사 정치관여 확인,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사이버사 정치관여 확인, 어떻게 이런 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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