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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진화' 레버쿠젠 보물 입증
입력 2014-08-20 10:32 
손흥민이 시즌 2호골이자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사진=MK스포츠 DB
손흥민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손흥민(22.레버쿠젠)이 20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에서 열린 레버쿠젠과 코펜하겐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에서 결승골이자 자신의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활약으로 3-2 승리했다. 레버쿠젠은 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손흥민은 선발 출장하여, 팀이 2-2인 전반 42분 상황에서 하칸 찰하놀루가 찔러준 공을 오른발로 넣었다.
경기 후 유럽축구연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결승골을 넣으며 레버쿠젠에 승리를 안겼다"라고 설명했다. 독일언론 '사르부르크 자이퉁'은 "원정경기였던 레버쿠젠은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공격에 의존한 경기였다"라며 "손흥민은 역습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후반전에도 공격의 핵심역할을 했으며 집중력이 빛났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의 침피언스리그 데뷔골은 시즌 2호골이자, 설기현, 박지성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세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골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3-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8경기에 출전, 2도움에 그쳤었다. 그러나 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부터 골을 넣으며 지난 정규리그 DFB 포칼 등 독일 국내 무대에서 활약을 펼쳐 더 넓은 무대로 나갈 조짐이 보인다.
한편, 레버쿠젠은 28일 오전 3시45분 코펜하겐과의 2차 홈경기에서 본선 진출을 담판 짓는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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