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의 구단주가 된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MS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MS는 이날 발머가 사티아 나델라 현 CEO에게 보낸 공개편지와 이에 대한 나델라의 답장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이렇게 밝혔다.
발머는 회사가 차기 주주총회를 준비하기 시작하는 8월에 자신의 거취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다며 "새로운 일을 하는 상황에서 내가 계속 (MS) 이사회에서 일한다는 것이 실행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며 이사회에서 즉각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발머는 34년간 임직원으로 근무한 MS를 떠나 주주로만 관여하게 됐다.
이에 대해 나델라 CEO는 공개답장을 통해 발머의 업적을 치하하고 행운을 빌면서 "주주로서 당신과 함께 잘 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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