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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0` 인천AG, 한국 금메달 100개를 향해!
입력 2014-08-20 08:06  | 수정 2014-08-20 08:13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90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 2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결단식 모습. 사진=MK스포츠 DB
[MK스포츠 김대호 기자]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세 번째 대회다.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16일간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은 북한이 참가를 결정하면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45개국이 모두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45억 아시아인의 축제가 됐다.
36개 종목 439개의 금메달을 놓고 1만4000여 명의 선수가 겨루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종합 2위 수성이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종합순위가 주는 흥미는 사라진 지 오래다. 중국은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9회 연속 종합우승이 유력하다. 150개 이상의 금메달을 쓸어 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의 2,3위 싸움도 이미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국은 9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 일본을 20개 이상 차로 따돌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양궁 태권도 사격 펜싱 등에서 금메달을 대량 수확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고 한국이 일본보다 전력이 우세한 것은 결코 아니다. 한국은 11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육상 수영 체조에서 일본에 비해 절대 약세를 면치 못한다. 그런데도 한국이 전체 메달 수에서 일본에 앞설 수 있는 것은 이들 기본 종목에서 중국이 일본의 독주를 저지하기 때문이다.
한편 14개 종목 15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북한이 종합 10위 이내에 진입할지 관심이다. 북한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9개를 따내 9위에 올랐다.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역도를 비롯해 유도 레슬링 복싱 여자축구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dhkim@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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