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CCTV에 남성 한 명 등장…음란행위 장면 찍혀
입력 2014-08-20 07:00  | 수정 2014-08-20 08:28
【 앵커멘트 】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진술과는 달리 경찰이 확보한 CCTV에는 남성 한 명만 찍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또 해당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는 장면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10여 개의 CCTV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CTV에는 녹색 티셔츠에 흰색 바지를 입은 남성 한 명만 찍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슷한 인상착의의 남성이 있었다는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주장과는 상반되는 내용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누구냐가 문제죠. 김 지검장일 수도 있고 그건 국과수가 분석하기에 달렸죠."

경찰은 또 CCTV 화면에 등장하는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는 장면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음란행위가 무엇이었는지는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밝힐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수사팀이 음란 행위로 묘사한 행위가 있어요. 구체적으로 묘사는 안 해줬고…. 그 행위 자체가 음란행위라는 건 현재로서도 판독이 가능한가 봐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제주 현장에서 영상 속 남성의 실제 키 등을 측정하기 위한 정밀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어제 오후 짐을 싸기 위해 관사를 찾았던 김 전 지검장은,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MBN APP 다운로드